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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탐사보도 뉴스프리즘] 집값 오르는데 '영끌'도 어려워…시장 불안 여전

2021-01-09 12 Dailymotion

[탐사보도 뉴스프리즘] 집값 오르는데 '영끌'도 어려워…시장 불안 여전<br /><br />시청자 여러분, 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더 나은 세상을 위해 상식의 눈으로 질문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, 지금 시작합니다!<br /><br />이번 주에 함께 살펴볼 이슈,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.<br /><br />▶ 집값 오르는데 '영끌'도 어려워…시장 불안 여전<br /><br />올해도 부동산, 아주 뜨거운 주제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고, 신혼부부·생애최초 특별공급 신청 기준이 완화돼 청약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무주택 서민들이 올해는 내집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신현정 기자가 시장 반응을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새해에는 '내 집 마련'을 소망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언제 집값이 안정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크게 가라앉은 지난해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13%나 뛰었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 시장은 말 그대로 '광풍'입니다.<br /><br />연 소득이 3분위인 중위 계층이 서울에서 중간가격대 집을 사려면 소득을 한 푼도 안 쓰고 15.6년간 저축해야 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모아놓은 돈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대출 등을 받아 자금을 조달해 집을 사는 '영끌' 현상까지 생겼는데 이마저도 대출 규제에 막혀버렸습니다.<br /><br /> "대출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이 나왔던 거로 기억하는데요. 요새는 대출조차도 안 나오니까 영끌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실정이 된 것 같습니다. 집을 소유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시국이 되지 않았나…"<br /><br />수요는 자연스럽게 분양 시장으로 몰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는 2700만 명을 넘어 국내 인구의 절반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가 오는 7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받고,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 일부 물량에 대해 신청 소득 기준을 완화하는 등 공급대책에 나섰지만 당첨의 문턱은 여전히 높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권 밖으로 찾아볼 수밖에… 신도시도 알아보고 있긴 한데 경쟁률이 워낙 치열해서 그런 곳도… 요즘 어디를 가나 경쟁률이 세다고 들어서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요."<br /><br />실제로 지난달 서울 은평구 아파트의 계약 취소분 한 가구 모집에 무려 29만 8천 명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3기 신도시 청약 일정 알림 서비스에 등록한 사람만 30만 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 "청약을 하는 이유가 내가 들어가서 살겠다는 개념보다는 청약하고 입주할 때 되면 2배가 돼 있습니다, 시세가. 누구나 욕심이 나고 누구나 쳐다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."<br /><br />잇따른 대책에도 시장 내 불안은 여전한 상황. 결국 새해에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<br /><br />부동산, 참 풀기 어려운 숙제입니다.<br /><br />집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집값이 적당히 올랐으면 하고, 집 없는 사람은 내리기를 바랄테니, 모두를 만족시킬 정책이 나오기 힘든 영역이죠.<br /><br />정부 정책이 원하는대로 결과가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태반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 '벼락거지'라고 합니다.<br /><br />졸지에 거지가 됐다는 뜻인데요.<br /><br />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하죠.<br /><br />집 산 사람은 부자가 됐는데, 못 산 사람은 상대적으로 자산이 줄어드는 효과가 났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전세물량이 줄어 전셋값이 올라가면서 돈 구하려고 애먹은 '렌트푸어'도 줄줄이 생겨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0년 전만 해도 '하우스푸어'라는 말이 유행했죠.<br /><br />대출받아 집을 샀는데 주택구매 심리가 위축되면서 집값이 떨어져 집을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았는데, 지금 시장 분위기는 그때와 정반대입니다.<br /><br />같은 맥락에서 '패닉바잉', '영끌'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집값이 자꾸 오르니까 불안감에 집을 사러 부동산으로 달려가는 현상을 말합니다.<br /><br />'영끌', 영혼까지 빚을 끌어모아 매수 시장에 뛰어드는 거죠.<br /><br />전국 아파트가 차례차례 규제로 묶이자,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아도 저렴한 빌라, 오피스텔로까지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집이 필요한 사람 입장에서는, 모을 영혼이라도 있어야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라니 소외된 사람에게는 씁쓸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잇따른 정책 발표로 서서히 주택 시장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앞으로 공급 물량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조금 눈을 돌려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부동산 시장 이야기가 완전히 다른 세상 이야기로 들리는 사건이 최근 화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 외국인 노동자,<br /><br />그에게는 이 비닐하우스가 집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최저 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좁고, 춥고, 더운 곳에 사는 주거 빈곤층, 통계로 확인된 것만 228만 가구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는 더 많겠죠.<br /><br />쾌적한 주거 생활을 할 권리, 주거권은 우리 헌법에 국가의 책무이자 국민의 당당한 권리로 적혀 있습니다.<br /><br />내 집 마련에 골몰하는 사람들에게도, 마음 편히 내 몸 하나 누일 곳 없는 사람들에게도 이 주거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▶ '민심은 부동산에…' 서울시장 주자들 각축전<br /><br />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가장 핫한 곳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이곳에서는 부동산이 표심을 좌우할 핵심 현안인데요.<br /><br />출사표를 낸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을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어떻게 선거권을 행사해야 내 주거권을 지킬 수 있을지 한번 평가해 보시죠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범여권 주자들은 주택 공급의 공공성 강화를 공약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을 덮어 아파트 16만호를 짓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절반은 분양, 절반은 공공임대입니다.<br /><br /> "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위를 20km 정도를 위를 씌워서 거기에 6~7층, 조망권 가리지 않는 경우는 한 20층까지 올려서…"<br /><br />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'역세권 미드타운'이 주요 공약입니다.<br /><br />도시철도망을 확대하고, 주요 역세권에 상업, 업무, 주거 복합공간을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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